— 엘로티스’를 처음 구상했을 때, 생각을 정리했던 내용. (2014.1.24.)
| 생각하는, 새롭게 되는, 그리고 행동하는 그리스도인 개인의 삶 속에서 맞닥뜨리게 되는 힘겨운 도전들과 겨루며 시간이 흐르다 보면 어느 사이에 그 상황 속에 침몰되어 버리고 정작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찾아야 할 ‘나의 좌표’를 잃어버릴 때가 있다. ‘하나님과의 관계에 문제가 있어서 이렇게 힘겨운 것은 아닌지’, ‘내가 과연 이 시대와 현실 속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떻게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할 수 있을 것인가’, ‘이 세상 가운데 빛과 소금의 사명을 어떻게 감당할 수 있는가’, ‘교회 공동체를 어떻게 변화시키고, 한국 교회의 연합을 이끌어 낼 수 있을까’. 이러한 고민이 이제는 마음의 중심에서 어느 덧 멀어져 있음을 느낄 때가 있다. 하나님의 뜻과 기준에 합치된 신앙의 성장과 실천적 순종의 삶이 올바른 경로를 벗어나지 않고 온전한 열매를 맺기 위하여, 개인 신앙의 현 상황을 진단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따라 순종하는 올바른 방향성을 재확인할 필요가 있다. ‘나 자신’ 뿐만 아니라, ’나의 경계’를 넘어선 공동체를 향한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살아내기 위하여 어떠한 기준과 방법론을 찾을 수 있을까? 이에 관하여 세 가지 기준과 방향성을 제안하고자 한다. 이러한 방향성은 그리스도인이 정체된 신앙 생활에 머물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순종을 이루어 가기 위한 목표로도 이해될 수 있을 것이다. 첫째, 생각하는 그리스도인 (Thinking Christian) 생각하는 그리스도인은 마음의 중심에서 하나님을 생각한다. (하나님을 생각하는 그리스도인)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하나님을 생각한다. 마음과 성품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하나님을 마음의 중심에 모셔서 말씀 묵상과 기도를 통해 하나님을 생각하며 하나님의 뜻이 내 마음에 부어지고 그 뜻을 분별하여 순종하기 위한 무릎 꿇은 자의 자리로 나아간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을 생각하는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과의 교제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으로 하나님의 뜻과 진리를 분별하며 배우는 그리스도인이다. 생각하는 그리스도인은 자기 자신의 내면과 언행을 성찰한다. (자기 성찰의 그리스도인) 자기 자신의 생각과 사고의 불완전함, 죄성, 연약함을 우선 주 앞에 고백하고 성령의 은혜와 감동을 통해 자기 내면과 언행을 살펴 회개하고 바르게 고쳐간다. 또한 자신의 생각과 사고의 발전을 위해 지적인 훈련을 통한 연단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나의 심령을 감찰하시는 주님의 뜻에 엎드린 자이다. 생각하는 그리스도인은 이웃과 세상을 관찰하며 문제의식을 품고 고민한다. (세상을 생각하는 그리스도인) 나 자신 뿐만 아니라 이웃과 다른 사람의 필요를 고민하고, 세상에 관하여 인식의 지평을 넓혀가는 그리스도인을 의미한다. 둘째, 새롭게 되는 그리스도인 (Transformed Christian)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영적인 변화와 성장의 여정에는 끝이 없다. 이러한 영적인 성장을 위해서 밟아가야 하는 기본적인 단계가 있다. ‘나’를 대면하기 (내면 질서의 확립) 그리스도인의 영적인 성장과 변화를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은 사실 잘 보이지 않는 곳에 있다. 바로 내면 깊은 곳에 숨어있기 때문이다. 내면 깊은 곳에 숨겨져 있는 묶여 있고, 상한 마음과 왜곡된 자아 정체성이 하나님과의 진솔되고 샘솟는 교제를 막는다. 그와 같은 내면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하나님께 진실되게 마음을 열 수도, 하나님을 깊이 신뢰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에 대한 불만이 내적으로 침전되고 있는 것이 그 내면의 실제이다. 나의 연약함과 문제점에 대한 인식은 ‘앎’ 또는 ‘지식’으로 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에 대한 불만족과 불쾌함의 ‘감정’으로도 존재한다. (상황이 잘 풀리지 않을 때에 쉽게 인내심을 상실하고 흥분하는 성향이 있는 사람은 그 순간의 불만족과 분노가 궁극적으로 누구를 향한 것인지 상기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그러한 문제에 대하여 자연스럽게 마음의 문을 닫고 회피하게 된다. 이는 또한 자존감에 상처를 받게 될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나 자신의 연약함을 대면하는 것을 회피하고자 하는 심리는 바로 이것에서 기인한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과거의 나’에 안주하고 있는 나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도전을 감행해야 한다. ‘과거의 나’를 아껴서는 안된다. 그러한 도전을 위해서 나를 신실하게 사랑하시고 붙드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을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 그 때에 비로소 나를 내려놓을 수 있는 용기를 얻게 되는 것이다. 자기를 부인하고 내려놓음의 길로 향하는 것, 예수 그리스도만이 나를 인도하시는 ‘진리’이시고, 나의 유일한 ‘생명’이시며, ‘길’되심을 믿음으로 행하는 것. 이것이 바로 나의 내면의 문제를 해결하고 그 질서를 바르게 세우는 첩경인 것이다. 새 사람의 정체성 확립 (하나님의 자녀됨의 정체성)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나의 ‘하나님의 자녀’됨 그리고 하늘의 권세가 나의 소유임을 믿음으로,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을 통해서 깨달음으로써 나의 내면의 문제를 직시할 수 있게 되고, 하나님의 사랑의 능력으로 치유와 회복을 얻게 된다. 이러한 내면의 질서 확립을 통해 하나님의 부르심에 따른 역할을 감당하고자 하는 사명감과 용기, 그리고 믿음과 도전 의식에 기초한 노력을 진실되게 시작할 수 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부응할 수 있는 나의 가능성.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자녀로서 누릴 수 있는 하늘의 권세를 이미 믿음을 통해 실제적으로 확인하게 되는 것이다. 셋째, 행동하는 그리스도인 (Participating Christian) 생각하고 새롭게 변화된, 새 생명의 그리스도인은 ‘나’의 경계를 넘어 더 넓은 세계에 참여함으로써 나와 나의 삶에서 성취된 하나님 나라의 능력과 사랑을 나누고, 구체적으로 사회와 역사, 그리고 실제의 삶 속에서 하나님 나라의 증인으로서 하나님의 주권적 역사 운영에 어떻게 참여할 것인지 고민해야 하는 사명이 있다. 아래와 같이 정리될 수 있다. ‘나’를 넘어선 세계로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기 앞에서 언급했듯이, 세상을 생각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고 현실과 시대를 관찰하고 연구한다. 나의 이웃과 나라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시대와 현실에 대한 인식과 문제의식을 갖출 뿐만 아니라 시대와 현실의 변혁에 대한 사명감을 정립해야 한다. 시민으로서의 그리스도인 민주주의 제도는 사회라는 공동체를 운영하는 제도로써 국민의 합의와 공감대에 기초하여 성립되어 있다. 가장 최상위의 법인 헌법에서 이를 보장하고 있다. 이러한 민주주의 제도는 삼권분립과 인간의 존엄성의 원칙을 기초로 하고 있다. 이러한 원칙에 기초한 민주주의는 중앙집권적 왕권제도 또는 독재를 극복한 정치제도이다. 권력의 집중을 견제함으로써 권력의 남용과 부패를 방지하고자 함과 동시에,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보호하는 목표를 내포하고 있는 제도인 것이다. 이러한 민주주의 제도의 선한 도구로서의 가능성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 나아가 민주주의 제도의 이상을 현실 속에서 구체화 하는 데에는 협력적 지혜, 소통과 타협이 필요하다. 사실, 인간의 존엄성의 궁극적 실현에 대하여 복음 속에 담지되어 있는 하나님 사랑의 능력만이 가장 최고의 해답이 될 것이다. 정치 및 사회개혁을 통한 민주주의의 발전이 하나님 나라의 완성과 동일시 될 수는 없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의 능력 (그리스도인 개인의 차원과 교회 공동체 차원)은 민주주의의 이상을 달성할 수 있는 실제적인 능력이 될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이러한 민주주의 제도에 각자의 은사, 능력, 사명을 따라 참여해서 나 자신 뿐만 아니라 이웃과 세상에 영향을 주는, 국가와 공동체를 위하여 선한 이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
| 생각하는, 새롭게 되는, 그리고 행동하는 그리스도인 생각하는 그리스도인 (Thinking Christian) 생각하는 그리스도인은 마음의 중심에서 하나님을 생각한다. (하나님을 생각하는 그리스도인) 생각하는 그리스도인은 자기 자신의 내면과 언행을 성찰한다. (자기 성찰의 그리스도인) 생각하는 그리스도인은 이웃과 세상을 관찰하며 문제의식을 품고 고민한다. (세상을 생각하는 그리스도인) 새롭게 되는 그리스도인 (Transformed Christian) ‘나’를 대면하기 (내면 질서의 확립) 새 사람의 정체성 확립 (하나님의 자녀됨의 정체성) 행동하는 그리스도인 (Participating Christian) ‘나’를 넘어선 세계로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기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고 현실과 시대를 관찰하고 연구한다. 시민으로서의 그리스도인 |